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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2

갑상선 미분화 암환자 회고록 2 1/2 2020년도 지나고 2021년 새해가 밝았는데 코로나 전염병으로 온 세계가 난리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병으로 입원생활한지도 거의 4개월?. 오늘은 오줌소떼가 와서 잠을 못잘 정도로 힘들다. 정신은 멀쩡하니 육체적으로는 힘들어도 정신적으로는 멀쩡하니 어떤 면에서는 더 힘들다. 우리 딸아들 정성으로 이렇게 내가 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애들한테 미안하다. 우리 딸은 그런 딸이 없다. 정성을 다한다. 엄마를 위해서, 아들은 아들대로 정성을 다하고 내가 낳았지만 그런 자식이 없는 것 같다. 올해에는 계획한대로 모든 것이 잘되리라 믿는다. 1/3 병원생활한지도 거의 5개월 57번째 생일을 병상에서 맞았다. 우리 딸내미가 그래도 엄마 생일이라고 전복죽과 미역국을 만들어와서 아침을 챙겨주었다. .. 2021. 1. 4.
종교와 신의 존재에 대한 고찰 최근 어머니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가 목에 혹이 좀 커진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다. 어머니가 평소에 통통하신 편이기도 하고 그저 별일 아닐거라 대수롭게 넘겼다. 이전에 체하셨을 때도 호들갑이셨기에 이번에도 그런 경험일거라 생각했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가보기를 권유했다. 그렇게 병원에 다녀오고 나서 어머니가 호흡곤란을 호소하기 시작하셨다.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뭔가 자극해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며칠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이틀 밤낮을 잠을 이루지 못하셨고, 결국 병원에 연락을 해서 급하게 입원을 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별일 아닐거라고 애써 말씀하셨지만 병원에서는 보호자가 꼭 필.. 2020. 12. 19.